개미대학 세력의 매집원가 구하기 [도서 리뷰]
1. 세력의 매집원가 구하기
요즘 주변에서 주식책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많습니다. 특히 재무제표나 주식 이론에 대한 책보다는 기술적 분석에 대한 책을 많이 물어보는데 그럼 가장 먼저 알려주는 책은 전에도 리뷰했던 [차트분석 무작정 따라 하기]를 추천해줍니다. 그리고 그다음 추천해 주는 책은 바로 이 책입니다. 꽤 오래된 책인데도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쉬운 설명과는 반대로 고급의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온갖 도서관이랑 중고 서적을 뒤지면서 많은 기술적 분석 책들을 읽었는데 현재 구할 수 있는 서적 중에 정리가 잘되어 있는 책을 고르라고 하면 이 책을 선택합니다. 꽤 예전 책이라 지금에 맞지 않는 부분이 다소 있을 순 있지만 이 책에 들어있는 기본 원리만 깨닮는다면 적어도 돈을 잃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 책의 구성
개미들의 대학이라는 콘셉트답게 1학년부터 4학년까지로 나뉘어 있고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많습니다. 무겁고 진정성 이 느껴지는 당시 도서 트렌드를 생각해 보면 참 독특한 컨셉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학년에서는 캔들에 대해 공부합니다. 캔들이 나타내는 심리, 의미 등을 설명합니다. 2학년은 거래량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거래량은 곧 돈이고 관심의 정도기 때문에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3학년은 이동평균선에 대하여, 그리고 4학년에서는 이것들을 종합하여 조금 더 심화과정을 공부합니다.
3. 결론
기술적 분석은 분석으로만 봐야 합니다.기술적 분석이 최고라고 믿고 까불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눈 감고 찍어도 10개 중에 8개가 가는 상승 시장일 때 그게 실력이고 기술적 분석이 다 들어맞는다고 착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다 보면 하락장에 정말 회사 같지도 않은 주식에 말려들어가 손해를 보기 쉬운데 기술적 분석은 확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 정도로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실적과 재무가 뒷받침되는 회사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기술적 분석과 재료를 섞어본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잃지 않는 매매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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