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9월 결산] 그리고 [10월 시장]

 

 

0.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드디어 구글 에드센스 승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달라고 할 때는 안해주더니 애드센스 대란이라고 해서 한번 신청해 보았더니 3시간 만에 승인을 해주었습니다. (기쁘면서도 허무한 이 기분은..) 앞으로 매매일지를 다시 시작할 것이며 자유롭게 제가 쓰고 배우고 익힌 것들을 기록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짱 박혀서 읽은 책들과 시장에서의 경험들을 적게나마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 들떠있기도 합니다 :) 앞으로는 종목 분석이나 테마 분석 등의 글도 자주 올라올 것 같습니다.

 

 

 

 

 

 

1. 나쁜 소식도 있습니다.

국내 지수가 계속 안좋은 신호를 보내옵니다. 특히 코스닥이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지수가 언제 급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모양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식투자를 계속해서 하는 이유는 지수에 대한 우상향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지수로 나타나는중이며 하락이 나오더라도 조정으로 볼겁니다. 큰 생각이 이러하니 제가 생각한 지수 이탈 지점이 나오기 전에는 차분히 종목들을 모아갈 생각이며 혹여나 이탈 시에도 손절하여 비중을 덜어내면 그만입니다. (그래도 기준선 이탈은 안 나왔으면..)

 

 

 

 

 

 

2. 9월은 선방했으나.. 10월은?

10월도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현재 미실현 손익 -5%내외이며 월별 단기 수익은 플러스 입니다.(아직까진..) 코스피 위주의 저평가면서 반강제적 고배당주, 실적주들을 모아간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런 종목들은 크게 빠지지 않습니다. 지수와 비슷한 정도의 하락이나 보합정도를 보일 뿐이었습니다. 지수 급락이나 단기 공포 구간이 오면 이런 종목은 오히려 조금 더 추가 매수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종목 자체의 악재가 아닌 지수의 하락이나 외부 요인으로 인한 강제적 하락은 계속해서 추가 매수 포인트로 잡을 겁니다.

 

 

 

 

 

 

3. 단타 치기는 딱 죽기 좋은 장

단기매매의 난이도가 엄청 올라갔습니다. 단타 매매는 지수 자리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기 전에는 비중을 많이 줄이거나 매수를 안하는게 나아보입니다. 3호가 욕심부렸다가 20호가가 급락하는 일도 빈번합니다. '야 너가 이래도 손절안해?' 정도의 움직임으로 탈탈탈 터는데 제 미천한 실력으로는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9월까지도 먹고살만 했는데 10월부터는 한없이 겸손해지는 장이네요. 재료 차트 수급등에서 확률이 거의 90% 이상이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에만 진입하여 짧게 먹고 나오고 있습니다.(다 이런 생각이니 개별주들이 그렇게 움직이는 거겠죠..ㅠ) 지수의 등락이 심한 날에는 지수 추종 ETF 초단타는 여전히 꿀입니다.

 

 

 

 

 

4. 결론

어느정도 빠지면 비중을 몇 프로까지 줄이겠다. 손절하겠다. 에 대한 기준을 정확히 가진다면 사실 크게 두려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안전한 자리에서 빠져서 더 좋은 조건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보면 되니까요. 미 대선이 이제 진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어마어마한 숫자로 늘어나고 있고 중국과 미국의 관계도 심상치 않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대주주 요건에 대한 이슈 등 앞으로 지수가 출렁일 일은 얼마든지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포지션이 매수인지 매도인지부터 정한 뒤 그에 맞게 매매 시나리오를 잘 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까다로웠던 10월도 다 지나가는데 11월에는 큰 반등으로 증시에 더 많은 돈들이 모이기를 바래봅니다.

 

 

 

 

 

부족한 글이니 조언이나 수정은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