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략

 

 

0. 긴 연휴가 끝이 났습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저처럼 단타 비중이 높은 사람들은 이렇게 연휴가 길어지면 좀이 쑤시기도 하고 잡주처럼 움직이는 나스닥 지수를 보면서 돌아오는 월요일 전략을 세우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롱을 바라보고 있는 투자자입니다. 지금도 그 생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숏이라면 지금 투자를 아예 하면 안되겠지요.) 코로나에 관련된 악재는 언젠가는 없어질 악재입니다. 그리고 그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으로 지금의 주식시장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대감과 유동성이 깨지는 새로운 악재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조정이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1. 트럼프의 코로나 확진

장난처럼 친구들과 했던 말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미국 대선기간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코로나에 대한 공포감의 확산 등 큰 악재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미국장의 흐름을 보면 생각보다 다이나믹하진 않았는데.. 물론 월요일 장을 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최악의 흐름은 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코로나 관련주가 들썩 거릴 거 라는건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또한 단기로 조 바이든 관련주에는 큰돈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며 시초 매매 눌림목 매매 등으로 지금 조정의 손실을 상쇄할 단기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관련주들 중에 똘똘만 놈들로 뽑아서 매매하시기 바랍니다. 지수의 등락이 심할 때는 수수료가 없는 지수 추종ETF 단타도 꿀입니다.

 

 

 

 

 

 

2. 자율주행은 이제 시작

자율주행도 우리가 앞으로 살면서 계속해서 이슈를 받을 테마입니다. 자율주행에 관한 뉴스와 관심은 계속될것이고 그때마다 시세를 강하게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그 반대도 급락하는 뉴스도 있을 테고, 최근에 강하게 오른만큼 증시가 안좋을때 가장먼저 폭락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때를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모아갈 생각입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자율주행 관련주중에서도 실제로 실체가 있는 수치상으로 확인이 되는 종목을 매수하는 게 안전해 보입니다. 실제로 테마성으로만 오른 종목도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기술이 발전할수록 옥석 가리기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니 좋은 종목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3. 추워지면 배당주

성장주들만 이쁨을 받다보니 배당주 가치주들이 진짜 너무 소외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바닥의 바닥을 기는 실적 좋고 배당 좋은 회사들이 널려있습니다. 이번 조정장에 몇 가지 종목들을 담았습니다. 중기 이상도 보고 있어 조금 비중을 실었는데 고배당 종목들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저금리일 텐데 무슨 가치주에 비중을 실어?라고 하면 반박할 말은 생각나지 않지만 지금 오를 대로 오른 성장주에 오히려 단기매매로만 접근하고 그 반대에 비중을 조금 실을 예정입니다. 고배당 주중에서도 최근 거래량이 급하게 터진 종목이나 테마로 엮일만한 산업의 종목을 고르면 쏠쏠히 단기로도 재미를 볼 수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리스크로는 대주주 요건 변화로 인한 연말 매도 물량 폭탄 정도인데 그때 비중 더 태워서 매수할 생각입니다.

 

 

 

 

 

4. 결론

단기매매로는 코로나 관련주와 지수추총 ETF, 조바이든 관련주로 수익을 챙기고 중기로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종목들로 수익을, 장기로는 저평가된 소외주를 모아가는 전략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신 비중을 50% 내로 조절할 생각이고 공격적인 투자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기관과 외인의 쌍 매도 폭탄과 코스피 코스닥의 주요 자리 이탈 시에는 손해를 보더래도 30%까지 비중 축소를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확진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다음 주는 아마 힘든 장이 예상됩니다. 미리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서 공포에 매도하고 욕심에 매수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10월도 감정소모 없이 기계적으로 수익 내는 한 달 되시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니 수정이나 조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