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4일 [벽산] 매매일지

 

스톡 사피엔스 ㅋㅋㅋ 새로운 부족이란다.

 

 

2020년 5월 4일 [벽산] 매매일지

 

오늘 코스피가 1900선을 지키지 못하고 마감했다. 특히 사항은 개인이 양시장에서 1.8조 정도를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1.6조 정도를 순매수 했는데(이정도 되면 개미가 맞나 싶을 정도이다.) 난 이 정도 금액을 순매수한 것은 처음 본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봤는데 역대 최대 순매수라고 한다. 증시가 기록되고 나서 역대 일간 최대 순매수 기록인 것이다. 직전 최대 기록은 2011년 8월 10일(1조5천억)인데 그럼 이때 데이터를 살펴보자.

 

 

10년 전에도 개미는 용감했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금융시장이 아주 개차반 나던 때인데 그 뒤로 엄청난 변동성 장세를 보여준다. (그래프만 봐도 토가 나온다.) 난 저정도 장이면 손절치고 9월까지는 주식 쉬었을것 같다.. 그리고계속 오르던 신용잔고 비율이 다시 9조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나는 개인 신용잔고를 거의 하락의 바로미터로 본다. 하락장에서도 개인 신용잔고 하락에 비례해서 매수를 했고 좋은 성과를 냈다. 지금의 신용잔고는 슬슬 또 위험 수준까지 왔다. 이 맛있어 보이는 신용매물을 반대매매로 안 먹을 리가 없다. 조금만 내리면 우수수 떨어질 것을.. 나도 크게 들어가 있는 종목, 단기 내에 매도를 결정할 단기 종목 제외하고는(얘내들도 슈팅 나올 때 짧게 먹고 정리할 예정) 오늘 전부 손절로 대응했다. (힝.. 내30만원 ㅠ_ㅠ 아직도 많다.. 뭘 이렇게 많이 사둔 거야.)  지금 계좌에 -7% 정도 마이너스 찍혀있는데 수요일날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과 악화될 조짐이 보이면 자본의 50%를 현금화한 뒤 관망 예정이다.(현재 70% 정도 매수 비율인데 속이 쓰릴 것 같다.) 나는 이런 식이다. 아니다 싶으면 손실이 얼마건 일단 다 정리하고 기회를 본다. 국제 정세를 볼만한 거시적인 뷰도 없고 하락장에서 의연하게 대처할 만큼 멘탈이 훌륭하지도 않다. 현금을 들고 있으면 언제나 기회는 왔고 손절한 금액이 자본의 10%를 넘지 않으면 언제든 되찾을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지 많다. (하지만 제일 좋은 건 별일 없이 작은 조정으로 넘어가는 것 ㅜ_ㅜ 돈을 잃는 건 언제나 가슴이 쓰리다) 

 

 

 

파란색이다..내돈..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오늘 미증시가 오늘 작은 조정으로 지나가고 모레 미선물 반등이 우리나라 시장에는 가장 좋은 방향일 것이라고 본다(그게 마음대로 되냐..) 지금 내가 말하는 걱정이 바로 일어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위험이 실제로 나타났을 때 어물거리지 말고 바로 대응할 수 있게 미리 시나리오를 구상해놓아야 한다. 

 

그래도 종가베팅을 안 할 순 없지 않은가(아니 불안하면 종가에도 안사야지;) 장이 끝나고 수급 빠방한 애들 중에서 차트 좋고 자리 좋고 거래량 좋은 애들 추렸는데 그중에 건설주가 눈에 띄어서 베팅했다. [벽산]이라는 종목인데 뜬금없는 기관 매수와 연기금 매수가 특징적이다. 지금 현 정부의 정책주(한국판 뉴딜- 중소형 건설주)로 시세를 받은 듯 보인다.

 

 

엮으려면 뭔들 못 엮을까. 수급 거래량만 보고 들어가자.

 

동사는 건축자재생산을 목적으로 1971년 4월 9일 설립되었으며 1972년 1월 4일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됨.

지배회사 (주)벽산은 건축자재의 제조 및 판매를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음.

벽산페인트(주)는 환경친화형 기업을 표방하며 건축용, 피혁용 도료의 제조 및 판매를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음.

(주)하츠는 가정용 레인지후드, 빌트인기기 관련 제품 생산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200만원 이하 소액으로 매수했으며 시간 외 단일가로 1710에 매수했다. 종가베팅 검색식을 보니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으로 인한 희토류 관련주, 여름테마주,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정도가 보인다. 앞으로의 모든 주식은 오래 보유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보유하더라도 정책주 / 치료제 관련주 / 대북주 정도만 보유할 예정이다. 수요일 오전 상황에 맞춰서 대응할 생각이다. 내일 우리나라 휴장인데 국제적으로 좋은 뉴스들만 가득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