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8일 [매매일지]

 

2020년 5월 8일 [매매일지]

 

역시 첫 만남이 안 좋은 애들은 줄 때 버려야 하나보다. 어제 고민하다가 던진 한국제지가 8%로나 빠졌다. 뭐 언젠가 시세를 한 번 더 줄지는 모르겠지만 정나미가 떨어진 건지 다시 보지는 않았다.(사실은 관심종목에 두고 째리고 있다. 올라갈때 파리처럼 붙어서 모기처럼 빨아먹을테다. ->해성산업 주가를 주시해보자)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부모님이다. 회사 월차 내고 오랜만에 부모님 댁에 갔다. 용돈도 드리고 식사도 하면서 부모님과의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부모님과의 시간에만 집중했어야 했다. 종목들이 눈에 밟혀서.. ㅜㅜ 회사도 안갔겠다. 식사 중에 단타매매 하다가 주문 실수를 냈다. 100주 주문했어야 하는 걸 1000주를 넣었다. 심지어 체결되고 나서도 한참 뒤에 알았다. 계좌 손익 잔고를 보는데 손실금액이 커서 이게 뭐야..? 하고 나서 알았다. 주문실수는 투자 초기에 한번 크게 하고 나서 이를 바득바득 갈고 다시는 안해야지 했는데.. 그새 긴장이 풀렸나 보다. 여하튼 손절 치고 전업투자자인냥 손해 메꾼다고 죽는 줄 알았다. 오늘의 교훈.. 매매는 정확한 계획과 기준 없이 하는 매매는 돈을 잃어도 싸다. 매수매도 구간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공개도 못하겠다. 주식은 진짜 멘탈인게 한번 멘탈이 깨지니까 허둥지동 죽도 밥도 아닌 매매가 됐다.(기존에 잘 기다린 종목들 어이없게 손절 친 것도 있고.. 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반성하고 기록해야 한다.

 

 

주문금액이 커서 손실이 50만원까지 났는데.. 다행히 기존 베팅 종목들이 올라와주고 잘못 매수한 종목도 올라와줘서 빠르게 정리했는데 기존 종목들도 너무 빨리 팔았고 잘못산 종목도 내가 판 가격보다 더 올라갔다. 여러모로 멘탈이 탈탈 털리는 하루였다. 어제 종가 베팅한 유니온은 빠지는데 빠로 손절은 하지 않았고 추가로 많이 빠지게 되면 매수한 비중만큼 100% 추가 매수 예정이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종가에 매수하진 않았고 관심종목은 막판에 무섭게 치고 올라온 [전파기지국] 이다. 들을 때마다 이름 진짜 성의 없게 지었네.  라고 생각하는 종목인데 현정권의 공약 중 1번 무료 와이파이 관련주이며 한국형 뉴딜 중 5G에 테마주로 엮여있는 느낌이다. 뭐 기지국이랑 무슨 상관이냐 라고 물어보면 할말은 없지만 시장이 원하고 기대하면 그 흐름에 따르면 된다고 생각한다. 재료 좋고 거래량, 수급, 5일선 타고 올라가는 흐름 등 관심 가져볼 만하여 월요일 시초가에 따라 대응하겠다. (필요 이상으로 갭상승이 뜬다면 그냥 버리자. 적당한 갭상에서 시작해서 눌린다면 자리를 한번 짧게 잡아보자.)

 

 

 

장막판에 매수세가 들어왔다.

 

동사는 공용 무선기지국(중계망) 전문 업체로서 지상, 지하철 및 각종 터널 구간의 공용 무선기지국(중계망)을 시공, 판매, 운용 및 유지 보수 사업을 영위함.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지국(중계망) 공용화를 위한 기지국(중계망) 시설을 구축하고 각 사업자가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용 유지보수하고 있음. 현재는 품질을 유지 또는 일부 개선하는 정도의 안정적인 운용을 하는 추세이고, 일부 지역에서 신규수요가 예상됨

 

급하다~ 이쁘다~ 이쁘다니까~

 

 

우리 아버지도 주식매매를 하신다. 실제로 주식투자하라고 자본금도 주실정도로 투자에 관대한 편이다. 오늘 돌아오는길에 차에서 아버지와 주식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항상 너무 존경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비록 못난 아들은 중장기 매매보다 단기매매가 늘어나고있지만ㅜㅜ) 항상 배운 가르침 잊지않고 잘써먹고 있다. 내공이 쌓여서 아버지와 수준높은 대화를 이어갈 수있는 그날까지 화이팅이다. 오늘밤 미장 별일없고 주말동안 원유급락이 없으며 미중간 악재뉴스 없고 한국에 코로나 확진자 수 에도 평안이 가득하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약손절로 장마감은 했지만 종목이 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