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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릭 스튜디오 [도서 리뷰]
    취미. 일상. 기록. 저장./도서 리뷰 2020. 8. 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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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깡이 누군지는 몰라도.. 30만원으로 누적 수익 30억은 좀..

     

    문병로 박사의 메트릭 스튜디오

    안녕하세요 퇴사원K입니다. 요즘 돈 번다고 정신이 없어 도서 리뷰에 소홀했습니다. 이 책은 2014년도 도서이나 최근에 접하게 된 책입니다. "주식을 수학적 확률로 통계화하면 어떨까?" "내가 아는 지식과 같을까?" 다들 막연히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생각에 조금은 답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식하면 무조건 망해."와 같은 주식시장을 불신과 두려움을 가진 분들이 주식시장을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해주지 않을까? 와 같은 생각도 해봅니다.

     

     

     

     

    1. 확률의 게임

    첫 파트 부터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공부하지 않는 투자자라'는 글귀로 독자들의 뼈를 가볍게 때려준 뒤 '돈이 많을수록 증식되는 속도가 빠르다? ''분산투자란 단순히 나누어 사는 것이 아니다'와 같은 파트들로 투자를 확률로 접근하여 설명을 가볍게 해줍니다. 투자를 포커게임의 확률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부분은 제가 포커게임을 좋아해서 그런지 확률에 대한 비유로 적절하게 다가왔습니다. 

     

     

     

     

    2. 시장 관찰

    본내용의 시작인 시장 관찰 파트부터는 확률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깊이 파고 들어가 봅니다. 주식을 사면 1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소형주가 대체로 수익이 높을까? 인기주와 비인기 주의 주가 흐름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들을 과거의 통계로 결과를 도출해내어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과거의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미래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접근에는 매우 동의합니다. 주식 투자라는 것이 결국엔 조금 더 높은 확률에 베팅하고 대응하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

     

     

     

     

    3. 재무제표

    주식투자의 실패 확률을 가장 줄여주는 정보는 재무제표 라고 생각하는데 이파트에서 그것을 가장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자본총계, 순이익, 영업 이익, 영업 현금 흐름, 자산과 부채의 종류 등을 정말 딱 알야 할 내용만 간단하게 설명합니다.(책 전체적인 내용이 그렇다 각 파트가 짧고 챕터가 많으며 흐름이 빠르다.) 그리고 뒤에 이어서 PBR이 높은 주식과 낮은 주식의 1년 수익률은 어떠할까? 자본총계와 주가의 흐름 등의 평균치를 내어 보여주는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자료를 본 적도 없거니와 이렇게 정리된 자료를 보고 나면 내 투자방향에 대한 확신이 더 들기도 했습니다.

     

     

     

     

    4. 패턴은 정말 존재하는가?

    이평선 상향돌파와 같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기술적 분석들을 산술평균 상승폭으로 수치화하여 보여줍니다. 정배열, 역배열, 신고가, 골든크로스 볼린저밴드 등 많은 패턴들을 보여주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의미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특정 부분에서는 제가 알던 상식과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통계적 우위에 있는 패턴들도 있지만 그 얄팍한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깨닮게 된 파트입니다.

     

     

     

     

    5. 변동성 다스리기

    주식이 언제나 평온 하지만은 않다는 걸 모든 투자자분들은 아실 겁니다. 요즘 같은 때는 변동이 심한 날이 더 많은데, 이 파트에서는 투자에서 장기적으로 승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합니다. '섀넌의 균형 복원 포트폴리오'와 '켈리 베팅' '레버리지'에 관한 부분은 꼭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도박사와 프로 도박사의 차이는 변동성을 다스리는 것이라는 의미를 되새겨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6. 결론

    좋은 책입니다. 다른것 보다도 통계의 모델이 우리나라라는 점이 매우 좋습니다. 다른 곳에서 입 아프게 설명하는 것을 수치로 보여주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무슨 신앙처럼 믿어왔던 몇 가지 패턴들의 의미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 수치로 검증된 이론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장기투자와 분할투자에 대한 부분, 레버리지와 변동성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지금 운이 좋은 도박사는 아니었는지 반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주말 간 확진자는 늘고 공매도 연장은 안갯속인 지금, 이 책을 읽고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는 주말 아침입니다.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국내도서
    저자 : 문병로
    출판 : 김영사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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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글이니 조언이나 수정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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