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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주식을 사야 하는가? [투자 생각]주식공부/투자생각 2020. 5. 2. 05:44반응형
왜 하필 주식인가?
자본주의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나열해보자
1.사회 엘리트가 된다. 의사 판사 검사 대기업임원 등등 (글렀다.)
2.금수저로 태어난다.(다음생이나 다다음생을 노려보겠다.)
3.부동산 투자로 시세차익이나 건물주가 된다. (할거다 하고싶다ㅜㅜ 기다려달라)
4.유튜브, 블로그, ebook 등 수요가 많은 카테고리의 생산자가 된다.(맞는 말)
4.안쓰고 덜먹고 저축한다.(중요하다고 생각함 하고있음)
5.카지노가서 대박이 나거나 로또가 된다(하..)
6.투자(제테크)에 성공한다.
1번, 2번은불가능한 방법이다. 가능한 게 있고 불가능한 게 있는데 두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제외. 3번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신 좋은 타이밍에 좋은 가격으로 사기 위해 열심히 공부중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불확실한 타이밍에 내 전재산을 신용을 풀로 태워서 인생을 베팅할 수 없다.(역대급 상투 꼭지에서 풀신용으로 20년 상환? 주식이면 레알 망한다) 부동산을 살 금액이 여유로운 자금이 되거나 좋은 타이밍이 올때까지는 불가능 하진 않지만 현재 좋은 방법은 아니다. 4번도 불가능한 방법은 아니지만 당장 수익이 나는 방법이 아니다. 초특급 레드오션에서 새로 태어나는 컨텐츠가 빛을 보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시도해보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5번은 패스(매주 천원씩 사긴 한다><). 6번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돈을 얼마를 버느냐 보다. 얼마를 자신의 재산으로 남기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씀씀이가 줄지 않으면 절대로 자본은 커지지 않는다. 7번 투자 제테크에 성공한다. 가장 현실적이지 않은가? (나만 그럼?) 물론 성공한다. 라는 전제가 깔려있지만 나는 실제로 이렇게 쭉- 방법을 나열해 보고는 7번을 택했다.
1.돈의 진입장벽이 낮다. 부동산처럼 큰돈을 굴리는 일이 아니다.(단돈 1000원으로도 시작)
2.다른 방법들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당장 5분 뒤에도 수익이 날수도 있다. 물론 그 반대도..)
우리나라는 주식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다. 나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주식을 하면 패가망신한다. 개미는 절대로 돈을 벌수가 없다. 아끼고 저축해서 집을 사라. 왜 그런지를 생각해보았더니 저말 자체가 우리나라였다. 경제 호황기에 넘치는 돈을 아무런 지식도 없이 올인. 혹은 빚내서 올인. 그 뒤에 찾아오는 IMF 리먼사태 닷컴버블등. 지수 차트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잃었을지 상상도 안된다. 그와 반대로 빠른 개발과 엄청난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는 부동산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준 세대는 자신이 본 바를 그대로 이야기 해준것이다.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는 눈부신 성장을 하던 그때의 우리나라가 아니다. 마이너스 금리에 저출산국가. 그리고 매년 성장률이 1%대에서 움직이는 나라가 되었다. 이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이다. 성장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몇몇 기업들 뿐이다.
그럼 나는? 앞으로 역행할 쪽 보다는 가능성 있는 곳에 붙어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것 아닌가? 지난번 글에 말한 대로 주식회사는 누구나 주식을 사서 그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슬슬 보이지 않는가? 뉴스나 신문만 봐도 앞으로 어떤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할지 보이지 않는가? 그럼 그 회사 주식을 사면된다. 그러면 그 세계적인 회사의 각 분야의 브레인들이 내가 투자한돈을 발판 삼아서 성장할 것이고 나는 그 성장에 같이 편승하면 되는 것이다.
생각보다 조금만 공부하면 기업가치 이하의 종목들을 찾아내서 적당하고 좋은 가격대에 매수가 가능하다. 물론 변수가 생길 수도 있지만 좋은 종목이면 시간이 해결해준다. 남의돈 / 빌린 돈 / 기간이 정해져 있는 돈만 아니면 된다. 회사가부실기업 /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업 / 적자기업만 아니면 된다. 그럼 사놓고 있으면 주가도 오르고 1년마다 배당금도 챙겨준다. 첫 책 리뷰를 가치투자 책으로 한 이유는 이런 이유이다. 나도 단타 쟁이처럼 보이지만 단타는 매매 중독이라 하는 거고(자랑이다)장기보유 포트는 따로 있다. IT 헬스케어 자율주행 전기차등 우량 성장기업에는 큰돈을 분산해서 넣어둔다.
내일의부 조던 형님책에 있던 말이었나? 1억으로 치킨집 차려서 주7일을 죽어라 일해 얼마를 가져가거나 망하거나 하는 상황보다 그 치킨회사의 주식을 사라고. (교촌 IPO한다고 했던 거같은데..) 이 말이 아니었나? 어쨌든 내 생각은 그러하여 주식 투자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회사나 주변에서 가끔 '주식? 인생망하는 거 왜해~' 하는 소리를 들으면 그냥 피식 웃고 넘긴다.
부족한 글이니 조언이나 수정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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