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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할매수를 왜 자꾸 하라고 할까? [투자 생각]
    주식공부/투자생각 2020. 7.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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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도 바쁜데 뭘자꾸 분할 하라는 걸까

    전문가들도 그렇고 책을 봐도 그렇고 항상 분할로 매수하라는 말을 꼭 한다. 아니 돈이 얼마 없어서 먹을 것도 없는데 여기서 뭘 더 분할하라는 거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나도 주식 초장기에는 무조건 몰빵이었다. 지금 안사면 바로 오를 것만 같고, 몇 초 뒤 바로 오를 것만 같고, 안사면 나만 손해일 것 같고.. 그러나 내가 사자마자 종목이 바로 뿌-뿌- 하며 기차처럼 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매수 타점이 아무리 좋아도 언제나 리스크 관리는 필요하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분할매수이다. 분할매수는 주식투자의 승률을 가장 높여주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럼 왜 종목을 분할로 매수해야 하는지 철저히 허접한 내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 본다.

     

     

     

     

    1.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이 된다.

    사실 이게 제일 크다. 주식투자를 할수록 느끼는 건 지독한 심리싸움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내가 가진 금액의 전부를 밀어 넣는다? 승리할 확률이 이미 50%는 떨어졌다고 봐도 된다. 그 금액이 적던 크던 언제나 몰빵은 투자자의 심리를 크게 흔들고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온다. 분할매수를 했을 때 투자자의 심리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해서 투자비중을 좀 늘렸으면 하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주식이 올라도 좋고 내려도 좋다? 이는 가위바위보에서 가위와 보자기를 동시에 낼수 있는 것만 큰 우위를 가지고 시작한다. 혹여나 비중을 다 못채웠더도 금액이 소액이기 때문에 목표한 매도금액까지 가지고 가서 큰 수익을 낼 가능성도 크다. 

     

     

     

     

    2. 내가 생각한 지점보다 빠르게 매수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매수 가격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을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면 차트에 선만 그어놨지 매수가 체결 안 되는 일이 허다하다. 그런데 분할매수를 하면 내가 생각한 가격보다 조금 높은데?라고 생각되는 지점에도 부담 없이 매수가 가능하다. 급등주 같은 경우에는 일정 구간에서 언제 튈지 누가 알겠는가? 그렇다고 아예 허무맹랑한 고점 구간은 안되겠지만 어느 정도 매수 구간에서 분할매수는 조금 더 일찍 종목을 겟!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3. 손절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실제로 나는 분할매수를 해서 거의 손실을 안보는 편이다. 일정한 기준(매출, 부채, 영업이익, 유보율 등)을 통과하고 시간만 나의 편이라면 절대 분할매수해서 손절할 이유가 없다. 자신만의 추가 매수 법칙을 만들고 매뉴얼대로만 행동한다면 대부분 수익으로 익절 하거나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기수적 반등으로 탈출이 가능하다. 나는 두세가지의 분할매수법을 가지고 접근하는데 이게 정답이진 않겠지만 다음 4번에서 그중 하나를 적어본다.

     

     

     

    4. 그럼 어떻게 분할매수 하는가?

    가장 보통은 역비중 3분할매수 방법이다. 주식을 처음 할 때는 물타기랍시고 돈이 생길 때마다 하락인 종목에 돈을 부었다. 근데 그건 물타기도 무엇도 아닌 전혀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 내가 하는 분할매수는 우선 내 자본금의 3~5% 정도의 금액을 1차로 매수한다.

     

    이제야 겨우 계좌의 6~10% 매수했고 -5%정도의 수익율로 편안하다.

    그리고 주식이 -10% 이상일 때(보통 10% 이상을 추천하나 큰 지지 구간이 보이거나 지지를 잘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유동적으로 더 빨리 매수하기도 한다. 그러나 5% 미만에서는 절대 추가 매수하지 않는다.) 내가 처음에 매수한 비중만큼을 추가로 매수한다.  자기가 처음 매수했던 가격을 매수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그래야 손실율이 줄어들고 분할매수의 의미가 있다.

     

    3번째 매수했을때 총금액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어야 한다.

    3번째 매수도 같은 방식으로 -10% 이상에서 1+2 매수를 더한 금액을 매수하면 된다. (근데 앵간한 잡주거나 코로나 19 발생처럼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기간에 3분할까지 갈일이 웬만하면 없다.) 결론적으로 내가 첫 번째 매수한 종목이 -20% 이상 하락해도 내 계좌는 약 -5%정도로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다. 영원히 오르는 주식이 없듯이 영원히 내리는 주식도 없기에 기술적 반등으로도 쉽게 탈출이나 수익권으로 매도할 수 있다. 정말 이거다 싶은 내종목을 찾았다면, 풀매수 보다는 오히려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경험상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진짜루)

     

     

     

     

    5. 아니 돈만 많으면 계속 사라는 소리 아냐?

    "나도 돈 있으면 떨어질 때마다 계속 추매 하지. 시드가 부족하니까 그러는거 아냐!"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익을 내는 방법을 설명하려고 분할매수를 설명했다. 시드가 적은데 잃기는 싫고 돈은 많이 벌고 싶다? 그런 매매 방법은 없다. 적은 돈으로 큰 금액을 벌려면 위험한 종목에 모든걸 걸게 된다. 나같은 경우는 자본금 안에서 3~5%로 종목을 3~10개 매매해서 대파 심어서 무한으로 잘라먹는 것처럼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팔고를 계속 반복하는 것이 이상적이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19 이후로 계좌 정리 후 진입 시점 놓치고 단타만 치는 중.. 단타도 분할매수가 유효하다!)물론 여기에는 종목을 고르는 눈과 그 종목의 매수 타점을 볼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할것이다. 그리고 3번의 분할 매수끝에 자신이 총 보유해야할 주식과 손실금액을 생각하고 자신이 감당할 수있는 금액인지도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그리고 손싱에만 적용했는데 분할매수는 대세상승 종목에서 불타기도 가능하다. 다음에는 상승장 분할매수 분할매도에 대해서도 글을 적으면서 정리해 봐야겠다. 분할매수 비율에 대해 간략히 기록식으로 적으려다가 글이 길어졌다. 블로그 컨텐츠 정성스럽게 쓰는 모든분들을 존경한다.

     

     

     

     

    부족한 글이니 언제든지 수정과 따끔한 충고는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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