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9일 [매매일지]

 

 

코스피 갭이 강강강강강으로 끝이났다. 미쳤다 진짜.

 

2020년 5월 19일 [매매일지]

 

모더나 백신 기대감과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호조로 당연히 지수 갭이 뜨는 자리였다. 나는 우리나라 지수 특성상(경험상..) 갭뜨면 오후장이 지지부진하게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오늘 코스피 기관이 작정하고 사더라..(8500억 정도) 기관이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집 나간 외국인도 3000억 정도 들어왔다 개인은 역시 팔았다. 뭐 사람들은 이래서 개미라는 둥 저래서 돈을 못 번다는 둥 하지만 줄 때 먹고 빠지는 저들이야 말로 스마트 머니가 아닌가 싶다. 개미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의 슈퍼 머니들이 오가는 느낌인데 나도 한 번만.. 딱 누려보고 싶다.. 재력으로 호가창 씹어먹고 하.. 오늘은 그러면 안되지만 어제 손실금액 만회한다고 거의 하루 종일 단타만 쳤다.(이게 진짜 월급 루팡) 종목을 몇 가지 했는지도 모르겠고 뭐하는 종목인지도 모르고 분봉 거래량만 보면서 짤짤이를 모았다 ㅜ_ㅜ 다행히 운 좋게도 어제 손실금액 만회하고도 조금 남는 금액이 되었다. 그런데 장 끝나고 나니 그냥 원래 처음 샀던 종목 쭉 들고 있었던 게 더 수익이 좋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장이더라.. 이젠 진짜 대세 상승장이 온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장이 왔다.(왔나..?) 아직 인버스 곱버스에 타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을 텐데 애도를 표한다. 오늘 부적처럼 들고 있던 헷지용 인버스도 거의 정리를 했다.(그래도 한 백만원 들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코스닥은 기관이 -1500억 정도 개인이 +1600억 외국인이 134억 정도를  매수했는데 코스닥도 역시 진짜 미친것 같다. 오늘도 별의별 이유로 종목들이 줄 상한가를 간다. 뭐 나는 주식장이 매일매일 이랬으면 좋겠다.(진짜 얼마나 좋을까..)

 

 

 

매일 매일 주식시장이 요즘만 같아라..

 

 

미중 무역 수혜주는 요즘 거의 항상이다. 그냥 아무 때나 사도 수익 날 수 있을 것만 같다.. [피델릭스]가 미중 무역 반도체 수혜주로 상한가를 갔다. 다른 테마로는 [케이씨티]와 [케이씨에스]는 디지털 화폐, 화폐개혁 관련주로 상한가를 갔다. 모더나 관련으로 무슨 바이오주도 상한가 간것 같던데 정말 후덜덜한 장이다. 누가 코로나 바로 다음 이런 상승장이 나올 거라고 예측했을까.. 경계를 극대화하되 상승장에 조금은 취해서 돈 좀 벌어보자. 오늘은 어제 말한 관심종목 중에서 흥구석유가 아침에 갭을 띄워서 먹고 장막판에 다시 소량 매수했으며 7600원 이하에서는 조금씩 모을 생각이다. 유가가 흘러내리는 일만 없으면 한 번은 꽤 큰 상승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한다.(유가가 흘려내려도 누군가가 일정 이하 가격은 케어해줄 거라고 본다.) [대우부품]은 오늘 전량 정리했다. 수익률이 크지는 않지만 지수 대비 지지부진한 모습과 프로그램 매도 줄기차게 나오는 것 보고 포기했다. '이놈은 가더래도 날 데려갈 놈이 아니구나' 하고. 그 외 자잘 자잘하게 100만 원씩으로 분봉 단타 쳐서 오늘은 수익이 꽤나 괜찮은 편이다. 

 

 

 

대우도 정리를 좀 하고~ 흥구도 좀 팔고~ 단타고 좀 치고~

 

 

내일 보유종목 중 관심종목은 [sk하이닉스] [흥구석유] [모베이스] 정도이고 신규 관심주는 오늘 동시호가에 vi를 가고 시간 외 상한가를 간 종목인 [뉴보텍]이다. 내일 그린 뉴딜 발제 관련주로 엮인 건지 장막판에 누군가의 케어를 강하게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단 내일 갭뜨는건 당연하고 눌림목 잘 노려서 수익을 챙기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오늘 제발 원유 유지 정도만 해주시고 트럼프 입단속 좀 잘해주시고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없는 저녁을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