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방이 존재하는 이유? [투자생각]

 

 

 

 

 

주식을 하면서 한번쯤은 혹하거나 가입하게 되는 유료 투자자문 서비스.

요즘 이례 없는 돈이 넘치는 시장에 공매도 금지 기간까지.. 요즘 호재만 뜨면 신고가 흐름이 나오고 우선주들이 줄연상을 찍는 요즘. 내 핸드폰에는 주식투자권유 전화 문자가 진짜 하루에 열몇통은 온다.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 받으면 거의 주식투자하고 계시죠~? (요즘은 010으로도 오더라..) 문자는 또 왜 그렇게 오는지.. 전날 시간 외 상한가 중 매수잔량 꽉 꽉 찬 애들 골라서 내일 어떻게 되는지 보시죠~ 이러던데 기가 차더라.. 이들은 왜 무료로 좋은 종목을 알려주면서 까지 회원을 모집하려고 안달인걸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했는데.. 같이 알아보자.

 

 

 

1. 고정 수익이 생긴다.

주식으로 자기가 100%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도대체 이런 방을 뭐하러 운영하겠는가. 그냥 자기가 대출에 대출에 신용에 에 미수까지 당겨서 매일 수익을 얻고 말지. 이들은 추천주라는 명목으로 당신에게 받는 일정의 고정 수익이 필요한 것이다. 한 달에 100만원의 유료 리딩이라고 가정해보자. 100명만 있어도 월 1억이다. 보통 메이저급 리딩업체들은 2000명부터 있던데 그들의 수익이 상상이 되는가? 적당히 오를 것 같은 종목 던져주고 이 큰돈을 매달 얻는 대신 책임은 없다? 이런 개꿀 사업이 어디 있는가. '주식에 무조건 수익이란 없다. 그러나 리딩방을 운영하면 무조건적인 고정 수익이 생긴다.' 이게 리딩업체가 우후죽순 늘어나는 이유이다.

 

 

 

 

2. 난 유료가 아니라 무료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절대 죽어도 없다. 그런데 왜 그 사람들은 무료로 종목을 추천해주면서 까지 많은 사람들을 모으려고 할까? 1번. 시식코너 같은 홍보수단인 경우다. 무료 추천 종목으로 상승맛을 보게 한 뒤 유료회원으로 돌리기 위한 홍보수단인 경우다. 무료 추천이 매번 맞냐고? 아니. 몇 번 돌려서 잘 맞은 카톡방의 회원들만 끌어들여도 된다. 이러한 방은 한시적으로 운영되거나 기간을 두고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2번. 운영하는 목적 자체가 수급인 경우이다. 한명당 평균 100만원을 투자하는 1000명의 1회 화력은 10억이다. 이 물량을 시총이 작은 종목에서 마음대로 지시할 수 있다고 해보자. 이물량은 몇 개의 호가창을 씹어먹는 수급으로 보이기도, 일정 가격을 받치는 매수세로도 보여지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의 유료회원들의 종목 추천 후 무료회원에게 추천해 수급을 이용하기도 한다. 3번. 물량 떠넘기기가 목적인 아주 악질인 경우 최악이다. 존재 목적 자체가 사기인 경우이다. 작전이나 매매가 꼬인 자신들의 물량들을 받아줄 주체가 필요한 경우이다.

 

 

 

 

3. 그럼 리딩방 자체가 나쁜 것인가?

'그렇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 세상만사가 그렇겠지만 물론 이중에 양심적이고 실력 있는 투자권유회사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비율이 매우 적기 때문에 리딩 피해자들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그들은 눈먼 투자자를 좋아한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면서 돈은 많이 벌고 싶은 조종하기 쉬운 투자자들을 말이다. 우리는 이런 업체들을 가려낼 줄 알고 종목을 듣고 분석 정도는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은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 

 

 

 

 

4. 오히려 이용해 보자.

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지는 스팸문자의 종목들, 공개적인 유튜브나 블로그에 올려지는 종목들, 수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고 관심 있게 지켜보는 종목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미 매집이 끝나거나 작전중인 종목, 그리고 나름 전문가들이 고른 종목이라 차트는 기본으로 좋거니와 현재 이슈의 중심에 있는 테마인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는 그런 종목들을 흘려보지 않고 한번 살펴본다. 테마는 무엇인지 수급은 어떤지 차트는 괜찮은지 등을 확인하고 충분히 괜찮은 종목이라고 생각되면 생각한 가격까지 기다리거나 슈팅 때 모기처럼 달라붙어서 조그만 수익을 챙기기도 한다. 뭐든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아는 정도에 따라서 무료 추천종목으로 돈을 잃을 수도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도 있는 것이다.

 

 

 

 

부족한 글이니 언제든지 수정과 따끔한 충고는 환영입니다.